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다음 소희> 전주 콜센터 사건 모티브 영화 다음 소희가 더이상 없길

by 놀고먹는 별이네 2023. 2. 8.
SMALL

1.다음 소희

감독: 정주리

주연: 배두나, 김시은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일: 2023.02.08

장르: 드라마

배급사: 트윈플러스파트너스

러닝타임: 138분

줄거리: “나 이제 사무직 여직원이다?” 춤을 좋아하는 씩씩한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 졸업을 앞두고 현장실습을 나가게 되면서 점차 변하기 시작한다. “막을 수 있었잖아. 근데 왜 보고만 있었냐고” 오랜만에 복직한 형사 유진. 사건을 조사하던 중,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그 자취를 쫓는다.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언젠가 마주쳤던 두 사람의 이야기. 우리는 모두 그 애를 만난 적이 있다.

 

학교에서 콜센터로 현장 실습을 나가게 된 여고생 소희(김시은)는 현장 실습중에 여러 사건을 겪게 된다.아무런 준비없이 신입현장으로 나간 소희는 직장 내의 불합리에 무너져가지만 학교는 학교 이미지와 재정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취업률을 맞춰야 해 현장으로 내보내고 회사는 그런 학생들을 인턴이라는 이유로 배려없는 노동력 착취에 가까운 행태를 부립니다. 인턴은 퇴사율이 높으니 제대로된 임금이나 인센티브도 줄수 없다라는 말에 아무도 소희를 보호해주거나 위로해주는 사람은 없다.  이러한 소희에 사건에 의문을 품은 여형사 유진(배두나)은 소희와 장소와 시간이 다르지만 소희가 겪었던 일들을 따라가면서 내가 직접 겪는 것처럼의 분노를 느끼면서 사건을 파헤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2.전주 콜센터 현장실습생 자살 사건

홍모 양은 2016년 9월 8일부터 서노송동의 LG U+ 콜센터인 'LB휴넷'의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계약 해지를 방어하는 'SAVE팀'에서 현장실습생으로 일하면서 우울증과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해지방어 쪽은, 성인 상담사에게도 매우 업무강도가 높은 직업이고,해지하는 경우는 단순 변심보다는 서비스가 마음에 안 들어서 다른 회사로 옮기는 경우가 다수이기 떄문에 더 힘들었을 것이다. 게다가 현장 실습생 전공은 애견학과 였지만 전공과 전혀 일치하지 않는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전공과 먼 콜센터 상담업무,그것도 해지방어인 업무강도가 높은 일을 고등학생에게 시킨 것이다.  현장실습 표준 협약서에 적혀 있는 근무 시간은 하루 7시간이었고 월급은 160만 5천원이었으나 할당된 고객 응대 횟수인 콜 수를 못 채웠다는 이유로 야근하면서 저녁 6시를 넘겨서 퇴근하는 일도 잦았고 근무 첫 달에는 80만원, 둘째 달에는 120만원 정도밖에 받지 못했다.

그러다 홍모 양은 2017년 1월 20일에 자살을 시도하다가 병원에 옮겨졌다. 홍모양은 구조되고 나서 부모에게 울면서 회사를 그만두면 안 되냐며 물었다. 결국 1월 22일에 친구들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메세지를 보내고 저수지에 뛰어들고 말았다.

시신은 1월 23일 오후 1시경에 우아동 아중저수지 팔각정 난간 아래에서 발견되었다.

이 사건이 일어난 콜센터에서는 2014년 10월에도 근무하던 직원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었다.

대기업들은 외주화,간접고용을 통한 책임회피와 초과착취를 없애야 한다.

하청 노동자의 현실,실적과 감정노동의 압박,수많은 현장실습생.청년들에 노동이 존중 받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다.

3.리뷰/총평

개인적으로 배두나님에 작품을 정말 오랜만에 보는것 같았다. 기억나는 작품은 맨마지막으로 본게 영화 괴물에서 

양궁선수로 괴물들을 활로 물리치며 가족들을 위해 두발로 뛰는역할 연기력도 워낙 좋으시고 괴물에서에 배역이 너무 잘어울리셨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배두나 배우분은 진짜 눈빛,표정 표현이 너무 멋있어서 이영화에 너무 잘어울리셨다.

솔직히 말하면 영화 포스터나 영화제목은 내취향에는 절대 끌리지 않는 영화였다.

하지만 실제 사건(2017년 전주 콜센터 현장실습생 자살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하고 요즘 사회의 문제점이랄까 현실이 반영된 영화라 봐야겠다고 다짐을 하고 영화를 봤다. 영화 내용은 역시 음울하고 영화 보는 내내 계속 화가났다.

우리나라의 사회 현실인가 생각이 들고 이러한 부조리가 단편으로만 보여져서 그렇지 얼마나 많을까 우리 사회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라는 외침을 계속 해주는것 같았다. 그래서 영화를 보며 분노도 하고 눈물도 흘리고 몰입감이 장난 아니였다.

또 이게 현실에 실제사건이라서 더 가슴이 아팠던것 같다. 내 주변에도 소희같은 가족이나,친구가 있을까 말못할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나 나또한 그런가 더 내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영화는 진짜 사회적 문제를 다루고있는 다른영화들 처럼 주제의식이 너무 강하지도 않고 같이 공감하게 만들어주는 영화였다. 또 배두나님과 김시은 배우의 섬세한 연기로 몰입도를 더 높여 주는것 같았다. 우리 주변에 있을지도 모를 '다음 소희'는 없도록 바래본다.

 

#다음소희 #영화다음소희 #배두나 #김시은 #전주콜센터현장실습 #최신영화 #실화영화 #영화리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