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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메간> 영화 리뷰 이제는 인형이 아닌 AI로봇이 공포로 다가온다

by 놀고먹는 별이네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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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메간

감독: 제라드 존스톤
출연: 앨리스 윌리암스, 바이올렛 맥그로우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일: 2023.01.25

장르: 공포, 스릴러, 코미디

배급사: 유니버셜픽쳐스인터내셔널스튜디오

러닝타임: 102분

줄거리: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혼자가 된 소녀 ‘케이디’. 로봇 엔지니어이자, ‘케이디’의 보호자가 된 ‘젬마’는 ‘케이디’를 안전하게 지켜야 하는 프로그램이 입력된 AI 로봇 ‘메간’을 선물한다. 메간은 언제나 ‘케이디’의 곁을 지켜주며 함께 웃고, 힘들 땐 위로해주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어느 날, ‘케이디’가 위험에 처하자 ‘메간’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되며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데… 우정에 OFF는 없어. 영원히

영화의 주인공인 젬마(앨리슨 윌리암스)는 언니와 형부가 교통사고로 죽자 남겨진 조카 케이디를 위해 제작한 인공지능 로봇 메간은 스스로 정보를 취득하며 학습을 하는 AI이다. 뛰어난 능력으로 학습한 정보를 토대로 광범위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고 신체적으로는 인간보다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는 만능 로봇 ! 처음에는 젬마의 조카 케이디와 함께 하며 단순 인형느낌에 호감을 쌓는 친구처럼 지내다가 갈수록 이상하게 변해간다. 케이디와 메간은 어긋난 애착 형성이 발생하고, 우연히 케이디(바이올렛 맥그로우)가 실수로 옆집 개 듀이에게 물어뜯길뻔하자 몰래 개를 보복 살해하고, 케이디를 괴롭히던 못된 불량아를 죽게 하고, 옆집 아줌마를 살해하며 자기를 만들어준 젬마에게도 대들자 젬마는 메간을 폐기하려 하자 메간은 이를 알고 분노해서 살인로봇으로 변해버린다.

 

 

2. 블룸하우스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은 떠오르는 호러 영화 전문 제작사이다.

창립자는 제이슨 블룸. 회사명도 이 사람의 성을 따 이름 지어졌다. 

500만 달러(55억) 이하의 저예산으로 대박히트 작품을 만드는 능력으로 떠올랐으며, 내놓는 작품마다 제작비 대비 30~60배 수익을 거둔다.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로 유명해졌고, 인시디어스, 더 퍼지 시리즈 같은 히트작을 내놓았다. 히트를 거듭하면서 저예산 고수익의 작품을 만드는 영화제작사로 명성을 날리기 시작해서 그런지 저예산으로 다양한 영화를 만들다 보니 수작부터 졸작까지 작품 완성도의 기복이 굉장히 들쭉날쭉하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면 흥행해야 된다는 압박감 때문에 제작사에 개입이 많이 들어가게 되지만 오히려 저예산으로 할 때 창의성 독창적인 시도로 독특하고 평범하지 않은 내용을 보여줘서 더 흥행할 수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창의력을 높일 수밖에 없다."- 제이슨 블룸이라는 명언도 남겼다.

 

3. 리뷰/총평

나는 해피데스데이를 시리즈로 볼만큼 정말 코미디 공포로 재밌게 봤었고 애나벨은 개인적으로 공포영화를 잘은 보지 못해서 어렸을 때 처키를 보고 인형을 멀리한 기억이 있어서 보지를 않았는데 애나벨 x해피데스데이 블룸하우스가  만들었다고 해서 더 기대가 되었다. 다행히 완전히 100% 공포스릴러 영화가 아니라 중간중간 개그요소도 있고 괜히 장르에 코미디가 들어간 게 아니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쫄보인 나한테는 더 몰입감이 좋았고 스토리도 탄탄하고 또 이제는 시대에 맞춰서 AI로봇이 공포요소가 되다니 너무 신선했다. 옛날에는 인형이 귀신 들려서 돌아다녔는데 이제는 AI로봇이 공포로 다가와서 특히나 지금 같은 시대에는 정말 있을법한 일이라서 알게 모르게 그게 더 나한테는 공포감으로 찾아왔다.

영화 보기 전 평점을 보다가 AI금쪽이 외국버전이라는 댓글이 생각나면서 빵 터졌다. 또 AI라는 매개체가 아무래도 사람 같다 보니까 일반 귀신들은 놀라게 하거나 무섭기만 했다면 메간은 영약 해 보이면서 귀신으로서의 공포가 아닌 그냥 무서웠다.

이제 몇십 년만 지나면 진짜 저런 세상이 오게 되지 않을까 실제로 일어날 수 있을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더 공포가 커졌다.

전개도 빨라서 지루하지도 않았지만 살짝 스토리 개연성이 아쉬웠고 러닝타임이 쫌만 더 길었다면 보완이 되었을 것 같은데 그렇다고 유치하지도 않고 적절한 코미디가 섞여있어서 나처럼 공포영화를 보기 힘들어하는 사람한테는 보기 편한 영화

로봇과 인관에 심리적 요인을 다뤄서 그런지 매력 있는 영화였다. 킬링타임용으로 딱 인영화 나는 공포코미디를 엄청 재밌게 봐서 공포 코미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메간 쿠키영상은 없지만 결말이 후속작 암시라서 메간 2도 나올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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